울산 소상공인진흥센터 코로나 대출 신청 후기
자영업자들에게 이번 코로나 사태는 정말 힘든 기간임이 틀림없다
따라서 나라에서 자영업자 및 사업자들에게 긴급 자금 융통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 또한 제대로 되지 않고 있음이 분명하다
일단 신용 등급에 따라 방문 기관 및 금액에 차등을 두고 있는데
1~3등급은 시중은행 1~6등급은 기업은행 5~10등급은 소상공인진흥센터에서 직접 대출이 이루워진다
하지만 이 신용등급에도 문제가 많은것이 나이스 신용 조회와 토스나 기타 어플로 확인이 가능한 올크레딧 신용 등급이 차이가 나며 또 시중은행 대출 시에는 은행 자체 신용 등급 판단에 의해 대출이 이루워지기때문에 개인이 판단하여 움직이기는 절대적으로 무리가 있으며 이 때문에 소위 대출 뺑뺑이 현상이 일어나 사람들이 소상공인진흥센터에 갔다가 시중은행에 갔다가 기업은행에 갔다가 뺑뺑이를 도는 현상이 생기고 있다
개인 사업을하고 있는 사람으로 코로나때문에 매출의 급감 및 임대료에 허덕이는 사업자가 많은 요즘 필자도 그중에 하나이므로 울산 소상공인진흥센터 방문을 예약해 대출 신청을 하기로 결정했다
개인이 알아본 신용등급은 올크레딧 기준 5등급이었다
소상공인진흥센터 홈페이지에서 대출 예약을 하는것도 힘들었다. 처음에는 서버의 문제나 이런것이 갖추워 지지 않아서 오류가 무수히 많았다. 갑자기 예약 시간이 변경이 되어 기다리다가 예약을 포기해야 하는 일도 있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시간을 기다려 겨우 한자리 남은 자리에 예약 신청을 하고 요구하는 서류를 프린트 했다.
뉴스에 나온 사업자등록증, 임대차계약서, 통장사본만 준비했다가는 다시 상담 조차 받지 못하고 돌아오게되니 주의해야한다.
요구 되는 서류는 사업자등록증, 임대차계약서, 통장사본, 납세증명서, 지방세납입증명서, 매출자료(2019년 1~3월 매출자료와 2020년 1~3월 매출자), 부가가치세표준증명원 이다.
아침 부터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많은듯 했다. 먼저 온 사람중에 인터넷 신청없이 대출 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는 사람이 있었는데 역시 신용등급이 5등급이었고 인터넷 예약이 힘들어 그냥 방문해서 기다렸다고 했었는데
역시 얄짤없이 돌려 보냈다.
필자도 구비해야할 서류중에 지방세납입증명서를 잊어 두번 방문을 했다.
서류 될수 있는한 꼭 챙겨서 가셨으면 좋겠다. 어떤 꼬투리를 잡아 돌려 보낼지 모른다. 그리고 매출 감소 등 코로나로 입은 피해 내역을 적는데 꼭 잘 생각해서 가셔야 한다.
상담 중 옆 창구에서 상담을 받고 있는 식당을 하시는 노 부부는 2020년 매출이 조금 더 올랐다는 이유로 대출 신청이 거부 되어 돌아갔다. 아주머니께서 소리 치고 난리를 부리셨는데 얄짤이 없더라.
이런 곳에서 대출 신청 서류를 작성하는데 꾀 적을 것이 많다. 특히 매출 감소 퍼센테이지나 입증 자료를 적는 부분이 평소 매출을 꼼꼼하게 관리하지 않았다면 적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대출 신청 상담은 유쾌하지 않다. 상담이 배정된 창구로 가서 담당 공무원에게 코로나 피해를 소명하고 입증하고 서류 일체를 제출을 해야되는데
내 담담의 나이가 많은 아저씨는 현 정권 비판 부터 자기 돈을 빌려 주는것도 아니면서 사람에게 무안을 주며 고작 1000만원 빌리러 이렇게 기다리느냐 이해가 가지 않는다 등 막말을 일삼았으며
대출 담당 공무원 이면서 해당 인터넷 조회(개인 신상 조회 등 ) 프로그램을 사용할줄 몰라 다른 직원에게 물어보기도 했으며 더욱이 눈이 많이 나빠서 돋보기를 사용하여 글자를 한자한자 확인하기도 하여 시간이 오래걸렸으며
숫자나 이름등을 잘못 기입하여 신상 조회가 되지않는 등 내가 같이 확인을 해서 겨우 진행이 되기도 했다.
그 사람이 했던 말 중에서 기억에 남는 것이
이거 솔직히 대출신청해주는데 2시간도 안걸린다 하지만 공무원들 처럼 세금 똑바로 내지 않는것들에게 자기가 낸 세금으로 대출을 주는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
이런말을 할때 깜짝 놀랐다 공무원이 이런 말을 해도 되는지..... 그리고 세금은 개인 사업자가 훨씬 더 많이 내는것 아닌가?
또 사업자등록증,임대차계약서,통장사본 3가지로만 대출해 주는것이 말이되나? 조회는 할 수 있지만 이것을 대출 신청하는 사람들이 준비해 와야 되는것이 기본 아닌가 등
듣기 거북한 말들만 상담 내내 늘어 놓았다.
결국 지방세납입증명서가 없어 다음 날 다시 방문하여 제출하였고 그리고 며칠이 지나지 않아서 연락이 와서
자기가 조회 해본 결과 나이스 신용평가가 1등급이어서 대출을 해줄수 없다
신청서 일괄은 폐기하겠다가 끝이었다.
정말 거지 같은 경험이었다
당신 말대로 꼴랑 천만원 대출 받으려서 며칠 내내 기다렸다가 상담 받았습니다
개인 사업자들에게는 먹고 사는 문제 입니다
내가 당신한테 돈 빌리러 간것이 아니잖아요?
그곳에 상담 받으러 가시는 분들은 대부분 죄 지은 사람 마냥 고개를 떨구고 계신데
왜 그럴까요? 다 힘드니까 그런것 아닌가요? 당신 눈에는 전부 돈 빌리러온 거지들 처럼 보여서
막말을 하시는것 같은데 전부 당신 보다 세금 몇배는 더 내는 사람들이구요
앞으로 당신에게 상담 받으시는 분들께서 마음에 상처를 받으실까 걱정이 되네요
조금 더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셨으면 좋겠습니다